전문약사 6명 배출한 영남대병원, 약물치료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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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1  |  수정 2025-01-22 08:55  |  발행일 2025-01-23 제20면
내분비·심혈관·감염 분야 전문약사 합격…환자 맞춤 치료 강화

2회 연속 국가 공인 전문약사 배출…의료서비스 질적 도약
전문약사 6명 배출한 영남대병원, 약물치료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
제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영남대병원 약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희·최윤희·권기정 약사.<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이 국가 공인 전문약사를 추가 배출하며 환자 중심의 약제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병원은 최근 발표된 '제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약제부 소속 정진희(내분비), 권기정(심혈관), 최윤희(감염) 약사가 각각 합격해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전문약사 제도는 약물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국가 공인 제도다.

특정 분야의 약물요법에 특화된 역량을 갖춘 약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제정한 규정에 따라 운영되며, 지정된 교육과정을 이수한 약사가 시험을 통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번 시험에는 총 9개 전문과목(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에서 286명이 응시해 240명이 합격했다.

전문약사로 인정받은 약사들은 의료 현장에서 심층적인 약물 요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육, 연구, 논문 심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보건의료 서비스 전반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제1회 시험에서도 노인, 종양, 감염 분야에서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이번 성과로 총 5개 분야에서 6명의 전문약사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병원이 전문성과 신뢰를 겸비한 의료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신경철 병원장은 "전문약사 배출은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를 강화하는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품격을 갖춘 약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영남대병원이 환자 치료의 질적 향상뿐 아니라 의료 분야 인재 양성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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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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