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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C 세미나 포스터. |
W병원이 전 세계 의료진에게 미세접합수술 분야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며 의료 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21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우상현 W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최근 국제 미세수술 클럽(IMC)과의 웨비나에서 상지 및 하지 접합수술 성공 사례와 한국만의 독창적인 접합수술 시스템을 소개해 큰 찬사를 받았다.
IMC는 전 세계 2만여 명의 성형외과, 정형외과 미세수술 전문가들이 소속된 글로벌 단체로, 이번 웨비나는 한국 의료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우 병원장은 대한민국이 접합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독특한 의료 체계를 설명하며, W병원의 수술 시도율(100%)과 성공률(87%)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접합수술 비용이 1천만 원을 넘어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 한다"며 "반면 한국은 전문 병원 시스템 덕분에 누구나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중 원장은 극심한 골절 및 절단 사고 후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골 연장술과 골 이식술 등 정형외과와 성형외과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김영우 원장은 기존 의학서적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사례를 성공적으로 접합한 사례를 통해 W병원의 차별화된 노력을 강조했다.
우수진 과장은 절단 사고 후 기능 복원과 미용적 재건을 위한 다양한 미세수술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엄지손가락을 발가락으로 대체하는 족지 전이술, 관절을 재건하는 족관절 전이술, 팔꿈치 움직임을 복원하는 근육 전이술 등 W병원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전 세계 의료진에게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우 병원장은 "W병원이 대구를 넘어 세계적 병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의료진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해외 의료진들과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 의료가 세계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