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대상작 '평화', 2월1일 대구서 앙코르 공연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작 '평화'를 오는 2월1일 앙코르 공연한다. <대구연극협회 제공>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작 '평화'를 오는 2월1일 앙코르 공연한다. <대구연극협회 제공>

지난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대구 극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평화'가 다음 달 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백치들은 지난해 4월 대구연극제에서 '평화'로 대상을 받아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 대표 팀으로 참가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대구 극단이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건 2001년 연인무대의 '돼지사냥' 이후 23년 만이다.

아리스토파네스의 고전을 재해석해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코미디, 음악, 무용으로 풀어내는 한편 동시대성이 담긴 이야기로 각색한 작품이다. 대한민국연극제에 이어 북마케도니아 스토비 국제고전극페스티벌에도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이상명 극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부대표는 "연극을 통해 사랑과 평화를 이야기하고자 했다"며 "'평화'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42회 대구연극제'는 오는 3월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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