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관리도 1등급…영남대병원, 의료 품질 선도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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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5 08:11  |  수정 2025-01-25 08:11  |  발행일 2025-01-2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95.7점…결핵 치료 선도병원
항산균 검사·약제처방 일수율 높은 점수…국가 의료 정책 부응
결핵 관리도 1등급…영남대병원, 의료 품질 선도
영남대병원 전경.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6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5.7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로 영남대병원은 결핵 치료와 관리에서 높은 의료 수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 성과는 단순한 병원 평가를 넘어, 국가 차원의 결핵 발생률 감소와 치료 성공률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가 결핵관리 정책에 따라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며 의료기관의 치료 수준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입원 및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치료성공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영남대병원은 '결핵균 확인검사'와 '약제처방 일수율'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병원의 의료 질 관리 성과는 결핵 적정성 평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병원은 지난해 발표된 2023년(2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고, 수술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도 제왕절개술과 후두수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의료 질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신경철 병원장은 "이번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진과 병원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가의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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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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