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급환자의 119 신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기회를 잃을 수 있습니다."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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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6 15:50  |  수정 2025-02-03 11:45  |  발행일 2025-01-26
설 연휴 비응급환자 119 신고 자제

길어진 설연휴, 의정 사태 장기화 응급의료 상황 악화 예상
비응급환자의 119 신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기회를 잃을 수 있습니다.
비응급환자 119 신고자제를 당부하는 구미소방서 안내문<구미소방서 제공>

경북 구미소방서(서장 조유현)는 설 연휴 비응급환자의 119 신고를 자제해 달라고 26일 밝혔다.
27일이 대체 휴무로 지정되면서 올해 설 연휴가 길어지고, 의·정 사태 장기화로 응급의료 상황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비응급환자 신고로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비응급환자는 △단순 치통 환자 △단순 감기 환자 △혈압 등 생체징후가 안정된 타박상 환자 △술에 취한 사람 △만성질환자로서 검진 또는 입원목적의 이송 요청자 △단순 열상 또는 찰과상으로 지속적인 출혈이 없는 외상환자 △병원 간 이송 또는 자택으로 이송 요청자 등이다. 조유현 구미 소방서장은 "설 연휴 동안 병·의원 진료 제한으로 출동 건수가 평소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올바른 구급차 이용 문화를 위한 비응급환자의 119 신고 자제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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