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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부속도서 관음도 전경 |
경북 울릉도와 독도가 최근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울릉도·독도의 자연과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이번 선정은 두 섬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이 국내외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어온 결과로 평가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 관광 100선'은 2012년부터 2년마다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선정하여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 과정에는 소셜 미디어 검색량 등의 빅데이터 분석과 관광 전문가들의 3차에 걸친 평가가 포함되었다.
울릉도는 태고의 신비로움이 보존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해안 산책로와 나리분지 같은 명소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독도는 청정한 바다와 독특한 생태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 영토의 상징적 존재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국관광공사는 설 연휴 동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설프라이즈 인증사진 이벤트'와 '스페셜 여행 후기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 24일부터 2월 9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울릉도·독도의 '한국 관광 100선' 선정은 단순한 관광객 증가를 넘어 지역 주민들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환경 보존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 군수는 "이번 선정은 우리 지역의 자연적·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이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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