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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가 지난 25일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수상레저 입출항지역을 점검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제공> |
동해해양경찰서가 설 연휴를 맞아 해양안전 특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귀성객과 방문객 등 해양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조치로,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설 연휴 첫날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 25일, 김 서장은 강릉파출소와 강릉항 수상레저 현장을 방문해 설 연휴 기간 긴급 상황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낚시어선과 수상 레저 보트 출·입항지인 슬립웨이 현장도 살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월 13일부터 30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 기간에 비상대응 태세 확립, 민생침해범죄 단속, 해양사고 대비태세 강화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해해양경찰서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이번 설 연휴가 최장 9일로 늘어날 수 있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 여건도 주의가 필요하다. 연휴 기간 중(1월 27일~30일)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며, 풍랑주의보 발효 시 갯바위와 방파제 일대에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에 너울성 파도가 지속해서 유입될 우려가 있다. 동해해경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국민의 행복한 설 연휴와 항시 안전한 바다가 될 수 있도록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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