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제5노인복지관 착공…"권역별 노인복지 완성 눈앞"

대구 서구 제5노인복지관 조감도.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청이 '다섯 번째' 노인복지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노인복지관이 완공되면 서구청은 권역별 노인복지 인프라 완성과 함께, 대구에서 가장 많은 노인복지관을 보유한 지자체가 된다.

3일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비산동 일원에서 제5노인복지관 건립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제5노인복지관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총사업비 139억 원이 전액 구비로 투입된다. 2022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제5노인복지관 1층에는 정보화 교육장과 북카페가 들어선다. 2~3층에는 강의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식당이 배치된다. 4층에는 다목적강당, 체력증진실, 탁구장 등이 마련돼 노인들의 여가 및 증진을 돕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구 어르신들은 정보화 교육,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고립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서구청은 기존 서구노인복지관을 비롯해 2017년 내당노인복지관, 2018년 비원노인복지관, 2023년 인동촌 노인복지관을 조성하는 등 노인복지시설을 지속 확충해 왔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권역별 노인복지관 조성을 위한 노력이 제5노인복지관 착공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가까워진 복지관에서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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