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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구내식당 내부 모습. '외식의 날' 운영을 알리는 안내 배너가 세워져 있으며, 2025년 2월부터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에는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지역 식당 이용을 권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달성군 제공> |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달성군이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달성군은 2월부터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을 '외식의 날'로 지정, 공직자들의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날 1천여명의 공무원들은 관내 식당을 이용하며, 청사 내 구내식당은 운영을 중단한다.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실질적인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조치다.
군은 또한 물가 안정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127개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도록 했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려는 전략이다.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도 덜어준다.
12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과 이차보전 사업을 통해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자금난 해소를 돕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 작은 실천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각 기관과 단체도 회식과 모임을 지역 식당에서 진행해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