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월 찾아온 '한파'에 비상 대응체계 가동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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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4 08:53  |  수정 2025-02-04 09:26  |  발행일 2025-02-04
질병청 "전국 강추위, 한랭질환 각별한 주의 당부"
대구시, 2월 찾아온 한파에 비상 대응체계 가동
추운 날씨에 두꺼운 옷을 입고 있는 시민. 영남일보DB

대구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대구시가 한파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군위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시와 일선 구·군 직원들이 초기대응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숙인 응급잠자리 제공 및 독거노인 안부 확인 등을 진행했다.

관계 기관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대구의 한파 관련 시설물 피해나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올 겨울 들어 대구의 누적 한파 관련 피해는 한랭질환자 발생 2명, 계량기 동파 5건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한파가 이어지는 동안 기상상황 모니터링 및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청이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23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 신고 환자 중 저체온증이 84.5%이고, 실외에서 발생한 신고가 71.7%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기저질환자와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는 특히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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