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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영 'Another Time, Another Place' |
갤러리 전은 오는 28일까지 화가이자 도예가인 정길영 작가 초대전 'Another time, Another place'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광목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드로잉 작업과 종이 노트에 연필, 사인펜, 아크릴 물감 등으로 그린 그림일기 50여 점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회화작품 70여 점과 생활도자 100여 점도 만날 수 있다.
회화를 전공한 정 작가는 2011년 초 흙과 불에 매료된 이후 세계 최대의 도자기 마을로 불리는 중국의 징더전(景德鎭)에서 오랫동안 작업하고 있다. 도자기, 회화, 도조, 생활도자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실험적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정 작가는 도자, 광목, 종이 등에 일상의 풍경과 현대인의 삶을 작가 특유의 유머와 해학으로 다양하게 풀어낸다. 동심이 깃든 듯한 익살스러운 그의 작업 결과물은 장르의 경계를 넘어 일종의 '재미있는 놀이'로 관람객에게 다가온다.
정 작가의 드로잉 작품은 각각의 서사가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거침없고 자유분방한 붓질과 더불어 독특한 색채 감각이 돋보인다. (053)791-2131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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