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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 유치는 TK신공항사업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군위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절박함이 담긴 선택입니다."
김진열<사진> 군위군수는 "군위의 노령화 지수는 1천33.8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면서 "평균 연령이 59.1세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황에서 군부대 유치는 젊은 연령대를 포함한 인구 유입을 촉발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전략이다"고 강조했다. 실제 대구 도심의 군부대 이전사업은 군부대(5곳)과 미군부대(3곳)가 이전하는 국방 프로젝트로 건국 이래 최대 규모다. 따라서 김 군수는 이 사업을 통해 군위군의 인구와 맞먹는 약 2만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특히 군부대 이전과 함께 △민·군 상생타운 △국군종합병원 등 핵심적인 생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이 사업이 지역 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균형 잡힌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회의 도시'로 변모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과정에서 절대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을 지적했다. 그는 사업 원동력을 군민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이를 기반으로 한 투명한 정보 공개다. 주민과 간담회(읍·면 순회 군민공감대회)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군민 신뢰'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실제 김 군수는 군민과 소통 과정에서 군민들이 지역의 미래와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군부대 이전과 관련한 공조직의 움직임에 대해 80%에 가까운 주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그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군부대 이전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군은 훈련장 입지가 확정되면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삼국유사면 발전방안을 검토하고, 친환경적인 훈련장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창훈기자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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