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종일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게"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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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9 16:14  |  수정 2025-02-10 09:11  |  발행일 2025-02-09
경북도 K보듬6000 돌봄센터 11개 시군 69개소 운영

모든 공휴일에도 돌봄서비스...아침 운영시간도 앞당겨
온 종일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게
지난 6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대강당에서 열린 'K보듬 6000' 사업 설명회 참가자들이 강단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온 종일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수 있는 'K보듬 6000' 돌봄센터가 올해부터 경북 11개 시·군 69개소로 확대된다.


경북도는 지난 6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 1층 대강당에서 시·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K보듬 6000은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6대 분야 가운데 '완전돌봄' 분야 핵심사업이다.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쳤다.


올해는 돌봄센터를 추가하고, 정책도 확대·개편해 시행한다. 기존 7개 시·군 53개→11개 시·군 69개소로 돌봄센터 운영을 확장하며,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 시군에 대해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턴 주말 뿐만 아니라 모든 공휴일에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침 운영시간도 기존 9시에서 7시 30분으로 앞당긴다. 맞벌이 부모님들의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별 프로그램도 추가한다. 구체적으론 △주1~7회 외국인 보듬교사 운영 △상·하반기 영유아 대상 정기 발달검사 △영유아·초등 저학년 대상 개인별 전문교사 초빙 한글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시설별로 아이 중심 프로그램과 보호자·공동체 참여 프로그램도 자율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각 시설 내 119 신고 비상벨을 의무 설치하고,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의 이동 동행 지원으로 아이들의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장기 돌봄 아동에 대한 상담 지원을 신설, 아이들의 건강한 심리 정서 성장을 지원토록 했다.


또한 K보듬 6000으로 지정된 돌봄시설에는 종사자 특별수당, 추가 인력지원, 우수시설 평가를 통한 선진지 견학 및 시설 개보수 등 우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K보듬지원센터(경북여성정책개발원 위탁)를 설치해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우수 돌봄프로그램 개발·보급, 이용자 만족도 모니터링, 서비스 연계 콜센터 운영 등 돌봄 시설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선 피부에 와닿는 돌봄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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