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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아래 대구 우리들병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뚝 솟은 병원 건물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주변에는 녹음이 우거진 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대구 우리들병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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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홍 대구 우리들병원장. (대구 우리들병원 제공) |
대구 우리들병원(병원장 박찬홍)이 척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2007년 개원 후 19년간 척추 질환 치료에 집중해 왔고, 최소침습·최소절개 치료 원칙을 토대로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하고 있다. 최신 기술을 도입해 환자 부담을 줄이고 보다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전통적인 척추 수술은 큰 절개와 긴 회복 기간이 필요했다. 대구 우리들병원은 이를 개선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시경 치료술과 척추 인대재건술을 도입, 척추 치료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디스크 탈출증 치료에만 머물지 않고 협착증과 나사못 수술까지 내시경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옆구리 내시경, 단일공 내시경, 양방향 내시경 등 다양한 맞춤형 시술법을 보유해 환자 상태에 따라 최적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소침습 척추 유합술은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척추 전방전위증, 척추 분리증, 척추 불안정증 환자들이 광범위한 절개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수술법과 달리 2㎝ 미만의 작은 절개를 통해 정상 조직을 보존하면서 치료한다. 입원 기간 단축과 수술 후 통증 감소로 환자 만족도가 높다.
20여 년 연구한 척추 인대재건술도 주목받고 있다.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들에겐 최적의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엔 나사못 고정술이 필수적이었지만, 척추 인대재건술은 신경 감압과 척추 안정화를 동시에 구현한다.
이 기술은 척추 뼈와 디스크를 손상시키지 않는다. 두꺼워진 황색인대만 제거하고 인공 인대를 삽입한다.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척추 질환을 겪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구 우리들병원은 최소 절개 치료법을 연구하며 보다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의료진의 끊임없는 연구와 학문적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박찬홍 병원장은 스파인헬스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전국 9개 우리들병원 네트워크와 함께 학술대회, 국제 워크숍 등을 주도하고 있다. 의료진은 또 매주 금요학술콘퍼런스(FTC)를 열어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치료법을 발전시키고 있다.
박찬홍 대구 우리들병원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안전한 척추 치료법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척추 전문병원으로서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 우리들병원은 향후 연구와 임상 경험을 토대로 의료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내 척추 치료의 새 기준을 만들어 가는 게 목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