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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공 |
지난 7일 내린 1~2㎝ 눈에도 대구의 제설작업이 전반적으로 부족했다는 지적(영남일보 2월 7일자 '[Y스케치] 밤새 눈 내린 대구, 출근길은 얼어붙고 불안했다' 보도 등)과 관련해 ,대구시가 강설 대응책 강화에 나섰다.
대구시는 눈이 많이 내리는 타 시·도의 제설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다각적으로 강설 대책을 보강할 방침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일선 구·군,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강설 대비 대책회의가 열렸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6일 밤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주요 도로 취약구간에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대비를 했지만, 주로 이면도로와 인도에서 차량 및 보행자 미끄럼 사고가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당일 오전 대구 상당수 도로와 골목길 제설작업이 부족해 출근길에 혼란도 빚어졌다.
이에 대구시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강설에 따른 제설 미비점 등을 짚어보고 관련 제설 대책 보강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경사진 도로와 통행량이 많은 이면도로를 취약구간으로 지정, 통장 및 자율방재단, 읍·면·동 직원을 취약구간 담당자로 하여금 책임 제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소형 제설장비를 확충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쓸기'에 시민참여 유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강설이 잦은 다른 시·도의 제설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제설 대책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강설로 인한 시민불편 및 낙상사고 최소화를 위해 2시간 이내 주요 간선도로 제설을 완료하고 취약한 이면도로에 대해서도 조속히 제설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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