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HD현대중공업·한라IMX·대양전기공업·동방선기 등 호재겹친 조선株 일제히 상승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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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2 10:48  |  수정 2025-02-12 14:22  |  발행일 2025-02-12
STX엔진·HD현대중공업·한라IMX·대양전기공업·동방선기 등 호재겹친 조선株 일제히 상승

특징주

STX엔진, HD현대중공업 등 조선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엔진(077970)은 오전 10시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61%(2900원) 오른 2만5900원, 현대중공업 12.58%(3만8500원) 상승한 3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라IMX 9.21%, 대양전기공업 5.46%, 동방선기 4.97%, 세진중공업 4.80%, HD한국조선해양 4.29%, HD현대마린솔루션 4.05%, 한화오션 3.95%, 삼성중공업 3.78%, 한화엔진 3.64%, HD현대미포 3.13%, 현대힘스 3.08%, 인화정공 2.76%, 일승 2.75%, 한국카본 2.36%, HD현대마린엔진 2.17%, KS인더스트리 1.88%, 삼영엠텍 1.71%, 케이에스피 1.55%, 에스앤더블류 1.34%, 오리엔탈정공 1.13%, 메디콕스 0.35% 등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영이엔씨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STX엔진·HD현대중공업·한라IMX·대양전기공업·동방선기 등 호재겹친 조선株 일제히 상승

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는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등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으면서 오히려 협력이 기대된다는 점과 더불어 미국 해군 함정 건조를 동맹국에게 맡기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부가 조선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260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영향도 매수세에 훈풍을 불어 넣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 선박에 약 1700억원, 선박 건조 공정 디지털전환에 약 700억원, 자율운항선박 등에 약 2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한국에도 전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집권 1기 때 예외를 적용받던 한국도 관세 영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조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력 의사를 내비친 업종이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 마이크 리 공화당 의원 등은 지난 5일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과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을 공동발의했다.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 미국과 상호 방위조약을 맺은 인도태평양 국가들에게 예외적으로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하거나 부품을 만드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의회는 법안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건조 시간을 단축해 해군 역량과 전략적 수요 사이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다면, 한국과 일본의 경쟁력이 가장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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