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최첨단 CT 장비 2대 도입…정확한 진단 ‘업그레이드’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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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3  |  수정 2025-02-13 08:37  |  발행일 2025-02-18 제16면
3세대 다중 튜브 CT ‘소마톰 포스’, 빠른 검사 속도와 최소 방사선 피폭 실현

심장박동 조절 약물 NO! 신속·정확한 검사로 환자 부담 줄인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최첨단 CT 장비 2대 도입…정확한 진단 ‘업그레이드’
대구가톨릭대병원 영상의학과장 신현웅 교수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최첨단 CT 장비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2대를 새롭게 도입해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소마톰 포스는 3세대 다중 튜브 CT로, 빠른 검사 속도와 최소 방사선 피폭, 정밀한 영상 진단이 강점이다.

특히,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개별 검출기를 동시에 활용하는 듀얼 소스(Dual Source) 기술이 적용돼, 기존 CT 대비 더욱 선명하고 입체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 장비는 국내에서 운용 중인 CT 중 가장 빠른 촬영 속도를 자랑한다.

노인, 어린이, 응급환자처럼 숨을 오래 참기 어려운 환자도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심장박동 감소를 위한 약물 투여가 필요 없어 부작용 위험이 줄어들며, 다중 검출 CT 대비 최대 1/10 수준의 방사선량으로 전체 심장 촬영이 가능하다.

짧은 시간 안에 심장, 폐동맥, 대동맥 이상 유무를 한 번의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어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 결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특정 인체 부위에 낮은 관전압을 적용해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고, 저선량 X-선과 소량의 조영제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도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영상의학과장인 신현웅 교수는 "최신 CT 장비 도입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우수한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보다 신뢰도 높은 검사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해당 장비를 라파엘관 1층과 바오로관 1층에서 각각 운용하며,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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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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