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대구미술관 통합관람권 '대구뮤지엄패스' 발행

대구뮤지엄패스 이미지.<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을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통합관람권 '대구뮤지엄패스'를 발행한다.

두 미술관을 지역 시각예술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발행하는 '대구뮤지엄패스'의 이용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4월20일까지다.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기간에 따라 각각 5천원(2월18~3월16일)과 7천원(3월18~4월20일)에 두 미술관을 자유롭게 오가며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구뮤지엄패스 가격에 차이가 있는 것은 3월18일부터 국제전 '션 스컬리' 개막으로 대구미술관의 입장료가 기존 1천원에서 5천원으로 오르는 영향이다.

대구간송미술관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미술관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해 9월 개관 이후 2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문화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상설전 또한 공휴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하루 평균 1천3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미술관은 예식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새단장해 상설전시관을 조성하고 지난달 14일부터 '대구근대회화의 흐름'과 소장품 기획전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를 선보이고 있다. 올 들어 하루 평균 방문객 827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685명 대비 약 20% 증가한 것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통합관람권은 지난달 14일 개막한 대구미술관 상설전과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대구간송미술관의 첫 상설 전시를 기념해 도입됐다"며 "통합관람권을 통해 시민들이 고미술부터 근대, 현대미술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시각예술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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