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대구 달성군의회 부의장 “달성군, 대구의 미래 이끌 성장 중심 돼야”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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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4 11:20  |  수정 2025-02-14 11:20  |  발행일 2025-02-14
“인구 두 배 증가·산업단지 확충…그러나 여전히 해결할 과제 많아”
친환경·스마트 도시 전략 필요…“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 마련해야”
김보경 대구 달성군의회 부의장 “달성군, 대구의 미래 이끌 성장 중심 돼야”
김보경 대구 달성군의회 부의장


김보경 대구 달성군의회 부의장이 달성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30주년을 맞아 지역 발전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14일 열린 제317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달성군은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균형 발전, 자족 기능 강화, 친환경 산업 육성 등을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1995년 대구로 편입될 당시 달성군은 농촌 중심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인구가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첨단산업이 집적된 대구의 성장 거점이 됐다"며 "제2국가산업단지, 모빌리티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등을 통해 경제 기반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통 인프라 확충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대구산업선과 지하철 1호선 옥포 연장 등이 추진되면서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부의장은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달성군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대구 도심과의 발전 격차는 여전하다"며 "특히, 주민들의 출퇴근이 여전히 대구 도심에 집중되면서 교통 혼잡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달성군 내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해 주민들이 지역 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부의장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발전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달성군은 여전히 농업이 중요한 기반을 이루고 있다"며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6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비슬산과 송해공원 같은 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도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친환경 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내 친환경 설비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또한, 스마트 교통 시스템과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끝으로 "달성군이 단순한 대구의 외곽 지역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지역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주민들과 함께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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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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