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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약진흥원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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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통·보완통합의학 협력센터 지정서 레터.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전통·보완통합의학 협력센터로 재지정됐다.
17일 WHO에 따르면 4년마다 협력센터의 성과를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며, 진흥원은 이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WHO 협력센터는 국제 보건사업 수행을 위해 WHO가 지정한 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800여 개 협력센터가 운영 중이다.
전통의약 분야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26개 기관이 지정돼 있다.
한국에서는 진흥원이 WHO 본부로부터 유일하게 전통·보완통합의학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는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협력센터로 활동 중이다.
진흥원은 2021년 국내 최초로 WHO 본부 협력센터로 지정된 이후 △WHO 전통의약 전략(2014-2025) 이행 지원 △전통의약의 일차보건의료체계 진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건강보험 보장과 노년층 한의약 이용 간의 상관관계 보고서를 발간하고, 역내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제안서를 WHO에 제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WHO 전통의약 전략(2025-2034) 수립 과정에도 적극 참여했다.
WPRO 회원국 및 국내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해당 전략은 오는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HO 보건총회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진흥원은 △전통·보완통합의학 실사용데이터(RWD) 연구 지원 △WHO 전통의약 품질 표준화 업무 지원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아울러 WPRO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의약 안전성과 품질 관련 맞춤형 연수를 제공하며 국제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