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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치과병원 대구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치과 치료가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장애인의 치과 진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아 많은 장애인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대치과병원 대구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3년 연속 전국 1위 진료 실적을 기록하며 장애인 구강 건강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대구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1만3천702명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전국 14개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중 가장 많은 장애인 환자를 진료하며,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의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대구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일반 치과 치료가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위한 차별화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장애인 치과 치료에서 필수적인 전신마취 진료실을 갖춰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치과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진료 봉사를 운영하고, 구강 보건 교육을 통해 예방적 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치료를 넘어 장애인의 전반적인 구강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센터는 2025년을 기점으로 시설 개보수를 진행해 장애인 맞춤형 편의시설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환자들이 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제식 센터장은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장애인의 미충족 필수 의료를 충족시키고 싶다"며 "장애인 구강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