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초등맘 10시 출근제 확대 등 일과 가정 양립지원을 강화한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제공>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른바 '저출생과의 전쟁 시즌2'를 선언한 경북은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함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산하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초등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자녀를 둔 근로자에게 1시간 자율 출퇴근을 허용하는 중소기업에 인건비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 경력단절 예방과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지난해 33개 기업, 36명의 근로자가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원 대상을 초등학생 전 학년 자녀를 둔 근로자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6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하금숙 원장은 “저출생 문제는 단순한 출산율 감소가 아닌 우리 사회의 복합적 과제"라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상생, 회복, 융합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북도 일자리 편의점 사업(예천지점)'을 준비 중이다. 이는 돌봄과 일자리를 매칭하는 사업으로,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또 다른 지원책이 될 전망이다.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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