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봉화교육청, 청소년정책 ‘맞손’… 지원확대 본격화

지난 19일 봉화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청소년 업무협력을 위한 연찬회'에서 관계자들이 2025년 청소년지원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과 봉화교육지원청이 지역 청소년정책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봉화군청 교육가족과는 지난 19일 봉화교육지원청에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청소년 업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청소년지원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지역사회와 교육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2025년 청소년 관련 연간 사업계획이 공유됐으며, 특히 관내 초중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설치된 생리용품 무료지급기의 관리·운영 체계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됐다. 해당 사업은 청소년 건강권과 복지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유지보수와 위생관리 등의 실질적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제기됐다.

또 청소년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청소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심리적·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봉화군과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또한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김경숙 교육가족과장은 청소년지원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번 연찬회에서 논의된 사항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봉화군과 교육지원청이 청소년 복지와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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