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전시 인상적" 영호남 청년들 문화로 하나되다

  • 정수민,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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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4  |  수정 2025-02-24 08:27  |  발행일 2025-02-24 제16면
간송미술관 전시 인상적 영호남 청년들 문화로 하나되다
지난 21일 오후 달빛동맹 한마음 행사 '2025 달빛소나기'에 참가한 광주 시민들이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간송미술관 전시 인상적 영호남 청년들 문화로 하나되다
지난 2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 달빛소나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간송미술관 전시 인상적 영호남 청년들 문화로 하나되다
21일 열린 '2025 달빛소나기'에서 가수 사필성이 열창하고 있다.
간송미술관 전시 인상적 영호남 청년들 문화로 하나되다
21일 밴드 그린이 공연을 하고 있다.
간송미술관 전시 인상적 영호남 청년들 문화로 하나되다
광주지역 청년들이 22일 대구 중구 3·1만세운동길에서 만세 포즈를 취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간송미술관 전시 인상적 영호남 청년들 문화로 하나되다
지난 21일 오후 광주 시민들이 대구간송미술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송미술관 전시 인상적 영호남 청년들 문화로 하나되다
광주 시민들이 지난 21일 대구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근대골목·계산성당 역사탐방
달빛콘서트 즐기며 소통 강화
1박2일간 교류 이해의 폭 넓혀


대구와 광주 청년들이 달구벌에서 열린 영호남 화합의 장에서 소통과 나눔, 기쁨을 만끽했다.

달빛동맹 한마음 행사인 '2025 달빛소나기'가 지난 21~22일 대구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과 대구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했다. '달빛소나기'는 소통하고 나누는 기쁨을 얻는 행사라는 뜻으로, 달빛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를 의미한다. 대구와 광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문화예술콘텐츠를 통해 대화하고 교류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달빛소통(탐방프로그램) △달빛나눔(개막식·달빛콘서트) △달빛기쁨(투어프로그램)으로 나눠 이틀간 진행됐다.

첫 날인 21일에는 광주 참가자들이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을 방문했다. 이후 대구 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두 지역 청년들이 개막식을 비롯한 레크리에이션, 달빛콘서트 등 '달빛나눔' 행사를 즐겼다.

개막식에서 이승익 영남일보 대표이사는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와 광주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청년들이 문화콘텐츠를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 자리에 모인 두 지역의 청년들이 화해와 협력을 넘어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투어 프로그램인 '달빛기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계산성당을 시작으로 중구 근대골목을 둘러보며 각종 미션도 수행했다. 이후 향촌문화관을 방문하고 미션수행 상위 참가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대구지역 참가자 박유진(여·34)씨는 "친구 추천으로 행사에 참여했는데, 레크리에이션과 달빛콘서트를 통해 광주 청년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면서 "서로 대화를 하면서 영호남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한편으로는 대구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광주지역 참가자 박재우(32)씨는 "지인 소개로 친구와 함께 참여하게 됐다. 행사 구성이 너무 좋아 적극적으로 임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알지 못했던 대구의 명소들을 탐방하면서 유의미한 경험을 쌓았다. 다음 행사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지난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한 광주지역 참가자 추진아(여·30)씨는 "지난 행사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대구간송미술관의 외관과 전시가 인상적이었다"면서 "근대골목 탐방을 통해 광주와 유사한 점들을 발견하면서 대구가 친숙하게 다가왔다. 앞으로도 두 지역 간의 교류가 더욱 확장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사진=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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