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산 출발 오키나와행 진에어 항공기, 긴급 회항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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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5  |  수정 2025-02-25 11:45  |  발행일 2025-02-26 제10면
이륙 후 기체에서 문제 발견돼 긴급 회항 조치
[속보] 부산 출발 오키나와행 진에어 항공기, 긴급 회항
김해공항에서 이륙 후 긴급 회항한 진에어 항공기 내부. 독자 제공

25일 김해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던 진에어 항공기가 이륙 후 긴급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 5분 김해공항을 출발할 예정(실제 출발 오전 8시 39분)이던 오키나와행 진에어 LJ371편이 이륙 후 기체 이상 가능성이 발견되면서 회항했다.

당시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 A씨는 "이륙 후에 비행을 하다가 갑자기 타닥타닥하는 소리가 났고, 비행기 점검을 위해 회항을 결정한다는 안내가 나왔다"라며 "착륙하려고 하니 기체가 무거워 항공유를 소진하고 약 한 시간 가량 비행을 한 뒤 김해공항으로 착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승객은 "엔진 쪽에서 굉음이 들리고 불꽃을 목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본지가 단독 입수한 현장 사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 현재 승객들이 회항한 진에어 항공기 안에서 계속 대기 중인 상황이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한 대구시민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항공기 관련 큰 사고가 잇따라서 회항 이후 비행을 하는 동안 너무 무서웠다"라며 "무사히 착륙해 그나마 다행이라고 승객들끼리 이야기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대기 중이던 승객들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전후 대체 항공편에 탑승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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