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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열린 제27회 영덕대게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대게낚시 모습. 〈영덕군 제공〉 |
2025년 제28회 영덕대게축제가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강구항 해파랑 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영덕대게축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대게 낚시는 더욱 풍성해졌으며 새롭게 도입된 대게 통발잡이 체험은 특별한 재미를 제공한다. 통발 줄을 직접 당겨 대게와 지역 특산품을 획득하는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축제의 대표 체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정 영덕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도 다양하다.
대형 텐트 내에서는 대게 김밥, 대게 떡볶이, 멍게 비빔밥 등 지역민이 직접 만든 특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버스킹 공연이 더해진 감성 포차 분위기도 마련된다. 또 어린이 존에서는 VR 체험, 물고기 잡기,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영덕군 9개 읍면에서는 특색 있는 미니게임도 운영해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키오스크 시스템 도입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바가지요금 신고제를 운영해 공정한 가격 정책을 강화한다. 그리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인기 체험인 대게 낚시를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강구항 대게 거리 인근으로 축제장이 이동하면서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과 교통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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