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준표 측 "명태균 측 주장, 허위 날조·상식적으로 말도 안돼"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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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5 11:42  |  수정 2025-02-25 13:56  |  발행일 2025-02-25
"이 엄중한 시국 국민 혼란 없도록 해달라"

명태균 변호인 주장에 대해 9번째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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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측근이 최근 명태균씨 측에서 언론 등을 통해 내세우고 있는 주장에 대해 "허위 날조된 이야기이며, 상식적으로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또 "명태균이나 그 법률대리인,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모든 허위사실에 대해 특검이든, 검찰 수사든 반대하지 않는다. 최대한 빨리 (수사를) 해 이 엄중한 시기에 이런 거짓말들이 더 이상 이 엄중한 시국에 국민들을 혼란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의 측근인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5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최근 명태균씨 측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정 부시장은 당시 관련 자료를 근거로 홍 시장이 명씨를 만났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우선 지난 2020년 5월 6일 조해진 전 의원과 동대구역에서 함께 만났다고 한 주장에 대해 정 부시장은 "당시 홍 시장 일정을 확인해 보면, 당시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으로 지역 현안 점검을 위해 경북대를 방문한 것을 돼 있다"라며 "당시 기사에는 조 전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권영세 당시 원내대표 후보와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나온다. 각각 대구와 서울에서 별도의 일정을 가진 두 사람이 동대구역에서 만났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2021년 11월 17일 송파구 홍 시장의 자택에서 만났다는 주장도 "당시 이준석 대표가 빵을 사서 찾아 온 적은 있었지만,이 대표의 수행비서 증언을 보면 명태균 씨는 아파트 앞에서 대기했던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말했다.

2022년 1월 19일 강남의 식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함께 만났다고 한 주장에 대해서도 "그 만남은 검찰 선배인 함승희 전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고, 윤 대통령과 일대일로 2시간 40분간 대화를 나눈 것"이라며 명씨는 해당 만남과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 조사에서 11%를 이기고도 당신과 민심이 분리되는 있을 수 없는 일로 낙선했다"라며 "그 여론 조작의 최대 피해자인 홍준표가 가해자인 명태균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다는 건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남 변호사를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이날 추가 고발한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명태균씨가 홍 시장을 자주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명씨가 '내가 장인보다 자주 만난 사람이 홍준표'라고 이야기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부시장은 "(명태균씨 측 주장에 대한) 검찰 고발만 9번째다. 우리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수사해달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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