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기술력 인정
경북도 지원으로 친환경 재활용 기술 개발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구미 소재 탄소섬유 중간재 및 제조 기기 생산업체 일성컴파짓(주)가 프랑스에서 열린 JEC WORLD 2025(국제복합소재전시회)에서 지속 가능성 및 재활용 부문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JEC WORLD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로,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스타트업 대회 등 복합소재 분야의 최신 기술이 한자리에 소개됐다.
특히 혁신상(Innovation Awards)은 매년 복합소재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항공우주 부품, 순환성 및 재활용 등 11개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연구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성컴파짓의 수상 기술은 탄소섬유 강화 고분자 플라스틱(CFRP)의 재자원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과 독일 ITM(섬유기계고성능재료기술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경북도의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아 성과를 냈다.
기존 열분해·용매 방식은 분쇄 과정이 필수적이지만, 이번 기술은 고주파 전자기장을 활용해 탄소섬유를 급속·고온 가열하는 방식으로 분쇄 없이도 재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긴 길이의 탄소섬유를 그대로 회수할 수 있어 재자원화 범위가 넓고, 다양한 중간재 및 CFRP로 활용할 수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JEC WORLD 2025 혁신상 수상을 통해 경북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세계 복합소재 산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이기사는 손선우기자가 만든 프롬프트에 의해 AI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데스크 이지영기자가 확인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