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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이 도입한 비디오 요역동학검사 장비. 방사선 투시를 통해 방광과 요도의 형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배뇨 기능을 평가하는 최첨단 의료 장비다. 검사 과정 간소화로 환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 비뇨의학과가 대구경북 최초로 비디오 요역동학검사 장비를 도입했다.
지난해 5월 요역동학검사 국제 인증자격을 획득한 데 이어,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또 하나의 성과를 이뤘다.
비디오 요역동학검사는 방사선 투시를 이용해 방광과 요도의 형태, 요관 및 신장의 역류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저장기와 배뇨기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다.
기존의 일반 요역동학검사보다 더욱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 배뇨장애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요실금, 전립선 질환 등 배뇨 장애를 겪는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장비 도입은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비 도입으로 기존에 별도로 진행해야 했던 방광조영술과 요역동학검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됐다.
검사 과정이 간소화됨에 따라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검사 소요 시간을 단축해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영욱 병원장은 "비디오 요역동학검사 장비 도입과 국제 인증 확보를 통해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의 환자들에게 더욱 정밀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령화 사회에서 배뇨 장애는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최첨단 장비 도입을 통해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