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의원, '대구 염색산단 잇따른 폐수 유출 사고 강력 대응 요청'

  • 진식
  • |
  • 입력 2025-03-10  |  수정 2025-03-11 09:02  |  발행일 2025-03-11 제8면
대구환경청·대구시 등에 철저한 조사·책임자 처벌·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 조기 착공도 대구시와 협의
김상훈 의원, 대구 염색산단 잇따른 폐수 유출 사고 강력 대응 요청
김상훈 의원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당 정책위의장)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내 폐수 유출 사고에 대해 전문기관을 통한 현장 조사 및 철저한 단속을 대구시와 대구지방환경청에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염색산업단지에선 올해 들어서만 5차례나 폐수 유출 사고가 발생,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공단천 하수관로를 통해 악취와 함께 흰색 폐수가 방류되는 사고가 터져 환경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김 의원은 "대구지방환경청과 대구시가 합동으로 즉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책임자 처벌과 폐수 유출 가능 시설의 완전 밀폐화 등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부와 대구환경청 등은 특별합동단속반을 구성해 폐수 유출 의심 사업장 19곳을 대상으로 이달 중 우선 조사하고, 공동폐수처리장 폐수 유입 섬유염색 사업장 107곳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염색산단 입주업체들에게 폐수 관로가 아닌 경로로 폐수를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하는 등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현재 지연되고 있는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건의한 결과, 대구시는 오는 2030년까지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폐수 유출 사고로 불안해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지속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은 서구 주민들의 환경권 보호와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핵심 사업인 만큼, 대구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진식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