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에도 벤처창업 요람 '지식산업센터' 조성

  • 박종진
  • |
  • 입력 2025-03-12  |  수정 2025-03-12 07:46  |  발행일 2025-03-12 제11면
경북 도청신도시·바이오산단

기업 입주공간·지원시설 강화

경북형 데이터센터 시너지 기대

안동·예천에도 벤처창업 요람 지식산업센터 조성
창업·중소벤처 기업 등에 저렴한 임대공간은 물론 지원시설까지 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에 경북 안동과 예천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안동 지식산업센터 조감도(왼쪽)와 예천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기반으로 중소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포항, 경산, 영천 동부권에 이어 안동과 예천에 신규 센터가 들어서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2025년도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 대상지로 안동과 예천이 선정됐다. 지식산업센터는 비수도권 창업·중소벤처 기업 등에 저렴한 임대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원시설까지 갖춰 입주기업들의 성장을 돕는다. 경북지역 내 포항 지식산업센터가 이미 준공했고, 영천과 경산에도 센터가 건립 중에 있다. 중부권에선 상주가 2027년 사업 신청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안동과 예천 지식산업센터는 각각 풍산읍 경북바이오산단 일원과 예천 호명읍 도청신도시 2단계 부지에 설립된다. 안동 센터는 2천㎡ 부지에 지상 3층, 지하층 규모로 지어진다. 2027년까지 제조·정보통신·벤처기업 입주공간(30실)과 함께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안동은 2022년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에 선정돼 2023년부터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전 절차를 진행해 왔다. 예천 지식산업센터는 올해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지상 4층 규모(부지 1천700㎡, 연면적 5천867㎡)의 센터에는 벤처기업(30실)과 지원시설 입주공간이 마련된다. 준공 목표는 2029년이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지역 내 창업 기반 시설 강화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도청 신도시에 건립 중인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이들 지식산업센터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북부권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은 전략 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희망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