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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끝별 지음/민음사/1만8천원 |
시인 정끝별의 첫 산문집 '깨끗한 거절은 절반의 선물'이 출간됐다. 가족들과 함께한 추억 속 에피소드, 여느 문장으로도 요약되거나 정리되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마음, 아이들을 키우며 다시 배운 인생, 시와 문학 속에서 깨치는 앎에 대한 사색 등을 담고 있다. 시인이자 평론가이며 교수이고, 딸이고 엄마이자 아내인 한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기억하고 기록하며 기념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가장 순도 높은 이야기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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