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종합건설사 줄폐업…대구서 두 달간(1~2월) 7곳 문 닫아(03.11)

  •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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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1 10:49  |  발행일 2025-03-11

[뉴스와이] 종합건설사 줄폐업…대구서 두 달간(1~2월) 7곳 문 닫아(03.11)

-종합건설사 줄폐업…대구서 두 달간(1~2월) 7곳 문 닫아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대구에서만 7개 종합건설사가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곳이 폐업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의 건설사 폐업이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주택 경기 침체로 착공 물량이 줄고, 공공 발주도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인데요.

대구의 주택 착공 물량은 2021년 3만 317호에서 2023년 1,186호로 급감했습니다. 건설 수주액도 지난해 4분기에 -53.7%나 감소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감도 없고, 공사비와 인건비가 올라 사업을 해도 남는 것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공공 발주 확대와 적정 공사비 책정을 검토 중입니다.

- “고물가에 등록금 인상까지"...지역 대학가 상권 침체 길어지나

신학기를 맞아 캠퍼스에는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대학가 상권은 한산합니다. 물가 상승과 등록금 인상으로 대학생들의 소비가 줄면서 상권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 2.0% 상승했으며, 음식·숙박 물가는 2.7%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가 음식점과 상가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가 원룸 공실률도 증가해 상권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계명대 상가 공실률은 9.5%, 경북대 북문 상권은 16.8%를 기록하며 대구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올해 지역 주요 사립대들이 등록금을 줄줄이 인상하면서 학생들의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대학가 상권의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경북서 월 200만원 받는 '연금 부자' …3천500명 육박

대구경북에서 매달 200만 원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3,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구경북에서 월 200만 원 이상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432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0.4%를 차지했습니다. 최고 수령액은 274만7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4만9천374명이 월 200만 원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으며, 이들 중 대다수가 남성이었습니다.

국민연금만으로 월 200만 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 10명에서 2023년 1만7천810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국민연금 수급자의 평균 수령액은 월 65만6천494원에 불과해 연금만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수급자가 많아 연금 사각지대 해소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은퇴한 석학들이 모여사는 'K-과학자마을' 경북에 들어선다

은퇴한 과학자들을 위한 주거형 연구단지 'K-과학자마을'이 경북 안동에서 착공했습니다.

경북도는 10일 안동 도청신도시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는 45세대의 주택과 연구·공동시설이 조성되며,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원석 전 원자력연구원장, 김무환 전 포스텍 총장 등이 입주 예정이며, 경북도는 추가로 12명의 석학을 선발해 연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북도는 이곳을 세계적인 연구자들의 거점으로 활용해 지역 혁신 성장의 모델로 삼겠다는 방침입니다.

-K컬처 정수 세계로…경주APEC 문화가교도 놓는다

APEC 최초로 회원국 문화장관들이 모여 문화정책과 콘텐츠 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문화고위급대화'가 오는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체부는 사전 행사와 문화 공연, 특별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입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외부 전문가 5명과 관계자 2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의제 선정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 회의가 문화외교 전략을 강화하고 APEC 회원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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