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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문학관 내부.<정호승문학관 제공> |
수성문화재단 정호승문학관(이사장 김대권)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작가가 도서관, 문학관, 서점 등에 상주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문학적 수요와 향유 기회를 증진시키고, 작가에게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정호승문학관은 '시가 흐르는 범어천'을 주제로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범어천을 배경으로 정호승 시인의 시와 문학 세계를 탐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호승 시인과 함께 범어천을 걷고, 시인의 시와 그가 느꼈던 감정을 나누는 '시인과 함께 걷기' △정호승 시인의 시를 깊이 읽으며 시의 내용, 구조, 철학적 의미를 분석하는 '정호승 시 깊이 읽기' △지역 청년들을 위한 '단편 글쓰기' 등을 진행한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에게 문학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하고, 정호승 시인의 문학적 깊이를 체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문화의 활성화와 문학적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문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풍요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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