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실사 마친 바르셀로나, 대구행 초읽기...마지막 퍼즐은 ‘잔디’

  •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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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0 11:06  |  발행일 2025-03-20

[뉴스와이] 실사 마친 바르셀로나, 대구행 초읽기...마지막 퍼즐은 '잔디'

-실사 마친 바르셀로나, 대구행 초읽기...마지막 퍼즐은 '잔디'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의 실사단이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해 시설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19일, FC바르셀로나 실사단은 대구스타디움의 주경기장 잔디 상태를 점검하고, 선수단 동선에 맞춰 각종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대구시는 대형 전광판에 바르셀로나 엠블럼을 띄워 실사단을 환영했습니다.

실사단은 시설 상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잔디 상태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추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친선경기 성사 여부는 대구시의 잔디 개선 계획에 달린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실사는 대구와 서울 두 곳에서만 진행되며, 한국에서 두 경기 개최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실사단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점검한 후 스페인으로 돌아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경기 일정이 8월 초로 예정된 만큼, 이달 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 외국인 계절근로자 '1만명 시대'

경북 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올해 1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1천 명을 넘은 지 4년 만에 10배로 증가한 것입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5년 법무부가 경북에 배정한 계절근로자는 1만2천532명이며, 실제 입국 인원은 약 1만 명으로 예상됩니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계절근로자가 배정된 지역으로, 전남과 충남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9천237명이 농가에서 일하며 전년 대비 61% 증가했습니다. 상주, 성주, 영양 등이 가장 많은 근로자를 배정받았습니다.

경북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촌 인력난 해결에 필수적이라며,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정부 韓 철강·알루미늄 관세폭탄 앞서 경북 관련 수출 급증

트럼프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앞두고 경북의 관련 수출이 급증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경북의 철강금속제품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했으며, 알루미늄 수출은 225.5%나 급등했습니다.

이처럼 일부 물량이 관세 부과 전에 선제적으로 출하되면서 경북 전체 수출도 6.0% 증가한 31억 달러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스마트폰 부품과 평판디스플레이, 전기차 부품 등의 호조가 수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대구는 20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2월 대구 수출은 7억 달러로 전년 대비 7.4% 줄었으며, 2차전지소재, 자동차부품, 섬유 등의 부진이 지속됐습니다. 특히 의료용기기 수출도 56.3% 감소하며 신성장동력 산업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편, 경북의 국가별 수출은 중국과 미국, 베트남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일본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는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벚꽃 없는 벚꽃축제'될라…야속한 꽃샘추위에 한숨만

대구지역 벚꽃축제가 '꽃 없는 축제'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어진 꽃샘추위로 벚꽃 개화 시기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기준 대구지역 벚꽃은 아직 발아하지 않았으며, 예년보다 늦어질 전망입니다. 2월 평균 기온이 최근 10년 내 가장 낮았고, 3월 중순까지 한파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오는 28일부터 동촌유원지와 고성동 벚꽃테마거리 등에서 벚꽃축제가 열릴 예정이지만, 만개 시기를 맞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자체들은 날씨 변수로 인한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구의 본격적인 벚꽃 개화 시기를 4월 초순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진위 올해 상반기 개봉지원사업, 대구 장편영화 3편 선정

대구에서 제작된 장편영화 3편이 영화진흥위원회의 '2025년 상반기 독립예술영화 개봉 지원사업'에 선정됐습니다. 대구 지역에서 반기별 지원사업에 3편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진위는 총 114편 중 21편을 선정했으며, 대구에서 제작된 '수연의 선율'(최종룡 감독), '여름이 지나가면'(장병기 감독), '수학영재 형주'(최창환 감독)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작품은 최대 5천500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수연의 선율'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여름이 지나가면'은 신도시 개발을 배경으로 한국 사회 문제를 조명해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습니다. '수학영재 형주'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입니다.

대구 영화계는 이번 성과가 창작자들의 연대와 노력의 결과라며, 지역 영화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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