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대구극동포럼 포스터.<대구극동방송 제공>
대구극동방송(지사장 백두현)은 개국 14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오후 7시 대구 달서구 충성교회에서 제4회 대구극동포럼을 개최한다.
'북한 선교와 복음통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북한 체제와 주민들의 실상을 알리고 대한민국 복음통일의 중요성을 전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럼 강사로는 북한인권 NGO 징검다리의 김형수 대표(<사> 북방연구회 대표)가 나선다. 김 대표는 김일성종합대를 졸업한 엘리트 계층으로,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만청산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1998년 처음 한국방송을 접한 바 있다. 이후 2003년부터 순수복음방송인 '극동방송'을 들었으며, 신앙의 자유를 찾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2009년 탈북에 성공해 대한민국 땅을 밟게 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라디오를 청취하고 공개처형 당한 북한 주민들의 현실 △지하교회 성도들의 신앙생활 △현재 북한 사회의 현실과 심각한 수준의 인권 문제 등 북한 사회 전반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음 통일의 필요성과 북한을 향한 한국교회의 사역방향, 극동방송을 통한 전파사역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한편, 포럼과 함께 대구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과 여성합창단의 특별찬양 공연도 열려 행사의 풍성함을 더한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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