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산불피해 깊은 우려와 애도” 위로 메시지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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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30  |  수정 2025-03-30 19:16  |  발행일 2025-03-31 제3면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산불피해 깊은 우려와 애도” 위로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로했다.

30일 교황청에 따르면 국무원장 피에르토 파롤린 추기경은 지난 29일(현지시각) 한국 민간 및 교회 당국에 보낸 전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 각지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산불로 인한 생명의 위협과 피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비에 희생자들의 영혼을 맡기며 유가족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 또한 교황은 부상자들과 소방관 및 응급구조대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때 위독설까지 나돌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도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88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폐렴으로 인해 한 달여간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3일 퇴원해 평소 머무르던 '산타 마르타의 집'으로 복귀했다.

주치의인 세르조 알피에리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 외과 과장은 “지난 26일 산타 마르타에서 교황을 만났는데 매우 활기찬 모습이었다"며 “교황의 산소호흡기 사용이 줄었고, 목소리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예전 건강의 90% 정도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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