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예술가 활동 지원하는 예예프로젝트 일곱 번째 전시
'물감' 키워드 삼은 작업 눈길
물감 배열 조합 과정에서 회화의 확장 가능성 발견

류채은 '유채꽃'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31일부터 오는 4월5일까지 스페이스129에서 류채은 개인전 'A Feast of Paint'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차세대 예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기획한 '예예 프로젝트'의 올해 일곱 번째 자리로 마련됐다.
류채은은 '물감'을 키워드로 한 작업을 통해 미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팔레트 위 물감을 배열하고 조합하는 과정에서 회화의 확장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류 작가의 작품에서 물감은 단순히 화면을 채우는 재료에 그치지 않는다. 물감의 질감과 색감에서 비롯된 심미적 효과를 중시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형태와 감각적인 인식을 강조한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대구지역 미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대구 미술의 앞날을 향한 발걸음을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053)422-1293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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