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방산 엘씨텍·반도체 씨엠티엑스…중기부, 스케일업 지원 '점프업' 선정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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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2  |  수정 2025-04-02 08:19  |  발행일 2025-04-02 제13면
경북 구미시 유망 중소기업 2곳이 6.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중소벤처기업부 '도약(Jump-up)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도약 프로그램'은 지난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해 올해 처음 시행한 사업으로, 전국 620개 중소기업이 신청해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10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선정된 기업은 유도 무기 구동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방산기업 엘씨텍과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주>씨엠티엑스다. 엘씨텍(대표 김영복)은 군사용 유도무기에 필요한 전동기, 구동 매커니즘, 서보제어시스템, 시험점검장비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씨엠티엑스(대표 박성훈)는 반도체 식각공정 장비용 실리콘 파츠와 증착공정 장비용 사파이어 파츠, 세라믹 파츠를 생산하는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정부와 구미시는 이들 기업이 신사업·신시장에 과감하게 진출해 중견기업으로 스케일업(Scale-Up)할 수 있도록 디렉팅,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정책연계 등 4가지 프로그램을 3년간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기업인과 컨설팅사,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디렉터가 신사업 방향, 전략 수립, 경영·기술 문제 해결 등을 밀착 지원하고 스케일업 추진에 직접 소요되는 각종 사업화 비용을 기업당 매년 2억5천만원씩 최대 3년간 총 7억5천만원을 오픈바우처로 발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선정된 기업이 중견기업,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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