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호러의 완벽 조화 이성민·희준 '핸섬가이즈'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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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3  |  수정 2025-04-03 09:10  |  발행일 2025-04-03 제18면
피렌체영화제 심사위원상
코미디·호러의 완벽 조화 이성민·희준 핸섬가이즈
핸섬가이즈 〈NEW 제공〉
대구경북 출신 배우 이성민, 이희준이 만든 지난해 개봉작 '핸섬가이즈'가 제23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함과 우직함이 묻어나는 코믹영화로 세계시장에서 주목받아 눈길을 모은다.

코미디·호러의 완벽 조화 이성민·희준 핸섬가이즈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상업영화는 물론 독립영화, 단편영화 등 형식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한국영화를 선보이면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황정민 배우의 회고전을 개최했다.

심사위원단은 "공포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감독의 연출력에 유연함이 돋보인다. 주연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와 빠른 전개에 신선함을 더한다"는 평가를 남겼다.

남동협 감독의 '핸섬가이즈'는 지난해 6월 개봉해 177만명을 동원했다. 이후 IPTV, 글로벌 OTT 등에서 33만건의 이용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한국영화의 침체 속에서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긴 영화로 눈길을 끌었다.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과 '상구'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오싹한 경험을 노련한 배우들의 위트와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핸섬가이즈'는 이로써 지난해 수상한 제57회 시체스영화제 관객상에 이어 또 한번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해외관객에 인정받았다.

김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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