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윤경 작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대구 봉산문화거리 내 스페이스129에서 오윤경 개인전 '느슨한 해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차세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예예 프로젝트'의 올해 여덟 번째 자리로 마련됐다.
오 작가는 뜨거운 여름 바닷가의 다양한 활동을 포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해변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각기 다른 감정과 이야기가 얽힌 생생한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 파도를 타는 서퍼, 모래성을 쌓는 아이들, 서로의 웃음을 나누는 사람들 등 해변의 모든 순간은 바다와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윤경 작
특히 오 작가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동적인 에너지와 그 안에 담긴 따뜻한 감정들을 통해 우리의 소소한 행복과 관계를 표현한다. 여름 바다의 강렬하고 뜨거운 공기와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에 담아 저마다의 행복했던 기억과 연결시키려 한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관계자는 “이번 기획이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큰 자양분이 되고, 대구 미술계의 미래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053)422-1293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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