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구・군 평가서 1위 달성
상생협력비 1억8천만원 확보
5년새 교통사고 부상자 절반 '뚝'

남구청은 지난해 어린이 보행환경이 열악했던 남도초등학교 인근 보행로를 정비했다. 사진은 개선 공사 이후 학생들이 통학로를 이용하는 모습. 남구청 제공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청이 최근 지역 안전 보행환경 조성에 기울인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대구지역 9개 구·군 중 교통안전 인식 개선을 위한 창의적 정책 추진에 가장 앞장선 지자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남구청은 대구시가 시행한 '안전한 보행환경 구축 사업 2024년 구・군 평가'에서 1위에 선정돼 상생협력비 1억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교통안전 도시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특별대책이다. 이번에 대구시가 평가한 항목은 △불법 주・정차 단속 실적 △교통사고 사망자 증감률 △교통지수 평가 △교통과 예산확보 실적 △홍보 및 기관간 협업 추진실적 △교통안전 교육실적 △교통안전 특수시책 △개인형 이동장치(PM) 단속 실적 등이다. 남구청은 교통안전 그림 퍼즐, 유튜브 쇼츠 제작 등 각종 정책 추진으로, 홍보실적 및 우수사례가 가장 뛰어난 지자체로 꼽혔다.
이밖에 남구청은 어린이 보행환경이 열악했던 남도초를 대상으로 보행로 개선 공사를 추진해 통학 안전을 확보했다. 교통사고가 잦은 곳의 시설 정비와 교차로 알림이,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등을 통해 교통사고도 감소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 걷기 좋은, 교통안전 친화 도시 남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구 남구지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모두 461건으로, 5년 전인 2019년(891건)보다 48.2% 감소했다. 교통사고 부상자는 지난해 624명으로, 2019년(1천298명) 대비 51.9% 줄었다.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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