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9일 서부지법 폭동사태를 기록하러 현장에 들어갔다가 검찰에 의해 기소된 정윤석 감독의 무죄를 촉구하는 탄원서가 영화인들과 시민에 의해 제출됐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서울의 봄'의 김성수, '리바운드'의 장항준 감독 등 영화인 2천781명 및 51개 단체는 16일 정 감독의 2차 공판을 맞아 무죄 선고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정 감독은 용산, 세월호, 이태원 참사 등 우리사회의 굵직한 이슈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년간 기록작업을 해왔다. 영화인들은 탄원서에서 "예술가의 렌즈는 가해가 아닌 증언의 도구"라며 "이번 기소가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예술가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위험한 전례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서울의 봄'의 김성수, '리바운드'의 장항준 감독 등 영화인 2천781명 및 51개 단체는 16일 정 감독의 2차 공판을 맞아 무죄 선고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정 감독은 용산, 세월호, 이태원 참사 등 우리사회의 굵직한 이슈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년간 기록작업을 해왔다. 영화인들은 탄원서에서 "예술가의 렌즈는 가해가 아닌 증언의 도구"라며 "이번 기소가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예술가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위험한 전례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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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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