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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오감 프로그램 수업 모습. <구미시 제공> |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개관 2주년을 맞은 구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월 평균 이용객은 5천800명이다. 센터 이용대상인 구미지역 초등학교 취학 전 영유아(0~6세) 수는 1만7천175명으로 이 중 34%(중복 포함)가 매월 센터를 찾는 셈이다. 특히 센터가 있는 산동읍(우항공원 앞)과 인근 양포동 영유아 수는 6천56명으로 구미시 전체의 35%를 차지할 만큼 젊은 MZ세대 부모들이 모여 있다.
2023년 4월 문을 연 센터는 구미시의 육아정책을 상징하는 거점기관으로, 11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해 부모와 아이에게 맞춤형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미시가 지난해 실시한 부모교육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7.8%가 '만족' 이상으로 답했다. 1천430여 점의 장난감, 230여 권의 도서, 30여 점의 돌상·돌복이 비치돼 있으며, 금오산과 우주를 테마로 구성한 영유아 체험놀이터는 지역 특색을 살린 공간으로 인기다.
가정양육을 위한 부모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시간제 보육, 육아상담 등 보육현장 지원은 물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육교직원 교육, 컨설팅, 대체교사 지원 등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외부 협력과 공모사업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부 주관 '육아쉼표 공모사업'에 경북 유일 2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육아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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