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B조 이철우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제공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이철우 경선 후보(경북도지사)가 20일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일본 총리 등 세계 4대 강국 정상과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B조 토론회에서 “DMZ를 평화경제지대로 만들고, 트럼프에게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도록 하는 것이 실질적인 안보이고, 통일의 발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토론회에서 '저출생' 문제를 서두에 꺼내며 “저출생은 단순한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이제는 지방시대를 열고 문화를 바꾸는 수준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예산과 정책 면에서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이 후보는 “정권을 지키지 못하면, 그 대가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훨씬 더 가혹한 내란 청산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며 당내 위기의식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이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 같은 절박함에서 이 자리에 섰다. 교사, 국정원, 국회의원, 도지사를 거친 경험과 말이 아닌 비전과 실천으로 국가 대개조에 앞장서겠다"며 “새로운 인물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신무기' '비상장 우량주'인 이철우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토론회 후 “단순한 주장과 구호가 아닌 국정원에서 국가안보를 지키고 국회에서 입법을 이끌며 도지사로 현장 행정을 책임졌던 40년 국가경력자의 참모습을 무대 위에서 선명히 드러냈다"며 “이번 경선에서 꾸린 '기적캠프'라는 이름처럼 진짜 기적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진식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