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숙박·쇼핑까지 할인” 대구 중구, 외국인 대상 쿠폰 발행

  • 조윤화
  • |
  • 입력 2025-04-21 19:15  |  발행일 2025-04-21

숙박·병원·쇼핑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병원 진료·숙박·쇼핑까지 할인” 대구 중구, 외국인 대상 쿠폰 발행

대구 중구는 외국인 환자와 관광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의료·관광 쿠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외국인 관광객이 쿠폰 가맹점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청이 외국인 의료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의료·관광 쿠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병원 진료와 관광, 쇼핑, 숙박을 연계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중구청은 지역 내 성형외과·피부과·한방병원 등 8개 의료기관에서 시중가보다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시술·체험을 할 수 있는 의료 쿠폰을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의료 쿠폰제는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역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의료 쿠폰은 숙박 할인 제휴 기능도 포함됐다. 토요코인호텔 동성로점, 리버틴호텔, 2월호텔 중앙로점 등 5곳에서 10~15% 숙박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단, 국내 거주 외국인은 사용이 일부 제한된다. 쿠폰 사용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앞서 중구청은 올해 상반기 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쿠폰을 발행했다. 쿠폰 사용 가능 업체는 △올리브영 △더 현대 대구 △스파크랜드 △계산예가 △한방의료체험타운 △약령시 의료관광 전시판매장 등 6곳이다. 관광 쿠폰은 지역 내 외국인환자유치 병·의원 47곳을 통해 외국인 환자에게 배부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쿠폰 사업이 외국인에게 중구를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중구는 의료관광 중심도시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조윤화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