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갤러리, 최태화 초대 개인전 ‘네거티브의 순환’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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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7 15:03  |  발행일 2025-04-27
존재에 대한 사유를 작가의 예술적 언어로 형상화
‘네거티브 개념’ 조각으로 옮기고 새로운 조각예술 개척
환갤러리, 최태화 초대 개인전 ‘네거티브의 순환’ 개최

최태화 '누워있는 여인'

환갤러리는 오는 5월 17일까지 최태화 작가 초대 개인전 '네거티브의 순환'을 개최한다.

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크기의 브론즈 작품과 판화 및 드로잉을 선보인다. 자신만의 '네거티브 개념'을 조각으로 옮기고 새로운 조각 예술을 개척해 나가는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그의 네거티브의 개념은 '지움'과 '비움'으로 구성되는데, 이는 창작을 역전시키는 방법으로서 창작의 방향을 잡아주는 토대가 된다.

최 작가의 작품은 존재에 대한 사유를 작가의 예술적 언어로 형상화했다. 특히 '음각'에 의한 조형기법에 눈길이 간다. 그의 조각은 점토로 제작해 높은 온도의 가마에서 굽는 과정을 거치는데, 보통의 볼륨과 덩어리로 표현되는 조각의 형태와 달리 덩어리를 파내어 버림으로써 네거티브한 표현이 드러난다.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난 최태화 작가는 계명대 미술대학 및 홍익대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국전을 통해 조각가로 데뷔했다. 1982년 이탈리아로 유학하며 플로렌스 국립미술 아카데미아와 파엔자세라믹 국립미술학교를 졸업했다.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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