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식 작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길 131, 관장 허두환)은 오는 25일까지 최우식 초대전을 개최한다.
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 필묵법으로 현대인의 감정을 담은 회화작품들을 선보인다.
최 작가는 초기 작업에서 좁은 골목길의 허름한 집이나 공장지역의 검은 연기 등 사회적 풍경을 거친 필치로 묘사한 바 있다. 이후 다양한 문화유산에 대한 답사를 통해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상(An image)' 시리즈는 시각적 형상의 이면에 있는 본질적 심상을 표현한다. 실례로 경남 창녕 관룡사 용선대의 석조여래좌상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는 불상의 섬세한 질감과 추상적인 배경을 결합해, 가시적인 요소와 정신적인 통찰을 동시에 전달한다.
최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 및 입선을 9회 수상했으며, 대구미술대전 최우수상과 특선 4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최우식 작가는 시각의 이면에 존재하는 '상(象)'의 본질을 표현하고자 끊임없이 고민 중이다. 현재의 작품과 더불어 그의 향후 작업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010-3588-5252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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