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에 칠곡경북대병원 지정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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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1 08:48  |  발행일 2025-05-11
29개 지역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의 구심점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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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학대피해아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피해아동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은 아동학대에 관심을 갖고 지역 기반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의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으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과 지역 새싹지킴이병원으로 나뉜다.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치료를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2021년부터 지정해 운영하는 새싹지킴이병원은 2025년 현재 전국 38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대구에는 29개 새싹지킴이병원이 있다. 각 시·도에 상급종합병원 1곳을 지정하는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은 지역 새싹지킴이병원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또 지역 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전문적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대구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권역 내 지역 새싹지킴이병원과 협력해 학대피해 아동의 회복지원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또한 보건복지부로부터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칠곡경북대병원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사례에 대한 논의 및 의료와 자문을 지원하고 수사, 판단, 사례관리 등 아동학대 대응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김종광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지역 공공의료 책임기관으로서 대구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지정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학대피해 아동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지역 내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더욱 공고히 구축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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