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홍 제4대 한국대학·실업하키연맹 회장이 9일 대구 더뷔페 앳 인터불고에서 취임식을 갖고 하키발전을 위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 ·실업하키연맹 제공>
김재홍 대호약품 대표이사가 지난 9일 대구 더뷔페 앳 인터불고 호텔에서 하키관계자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4대 한국대학·실업하키연맹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2013년부터 2024년까지 대구시 하키협회 회장을 3대째 연임하며 국내 하키 발전에 헌신해 온 인물로, 이번 한국대학·실업하키연맹회장 취임을 통해 하키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대구시 하키협회 회장 재임 기간 동안 유소년 및 대학 하키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후원과 지원을 펼쳐왔다. 특히 대구과학대학교 하키팀에는 매년 1천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훈련용품을 제공하며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했다. 또한 대구 지역 유소년 하키클럽 창단, 생활체육 하키대회 개최, 한·일 청소년 하키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하키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하키가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되는 현실속에서도 김 회장은 하키의 가능성과 가치를 신회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인프라 조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연맹 회장 취임을 계기로 그는 대학 및 실업 하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하키가 가진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연맹 차원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인선은 한국 하키계에 있어 중용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며, 김 회장의 리더십 하에 대학 및 실업하키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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